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7일 액정표시장치(LCD) 반송장비를 생산하는 김영민 로체시스템즈 대표를 '10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했다. 김 대표는 지난 97년 회사를 설립,외산에 의존해 오던 LCD 반송장비를 국산화시켜 산업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장비는 LCD 기판의 대형화에 따른 변형 진동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로체시스템즈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용 반송장치의 핵심부품인 글래스기판 반송용 로봇과 웨이퍼핸들링시스템(EFEM)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 레이저를 이용한 글래스 커팅장비를 개발해 LCD의 생산성을 50% 이상 향상시켰다. 경기도 용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