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2주째 이어지고 있다. 27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요 아파트값 선도지역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매매는 0.3%,전세는 1.0% 각각 내려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 대도시를 포함한 전국 평균도 매매는 0.2%, 전세는 0.5%씩 내렸다. 지역별로는 인천 0.4%, 수도권 신도시 0.3%, 서울 0.2%의 매매값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세는 서울 강북권이 1.0%, 강남권은 0.7% 내렸다. 특히 인천지역은 매매값이 2.2% 내린 것으로 나타나 낙폭이 가장 컸다. 반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지방광역시는 지난주 매매값이 0.3% 올랐고 전세값도 강세를 보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매매·전세 모두 매도세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는 더욱 한산해진 것으로 조사돼 매수 대기자들이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