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컨소시엄은 28일 예금보험공사와 대한생명 및 신동아화재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컨소시엄은 본계약 체결에 따라 29일 임원급을 단장으로 하는 45명의 실사단을 대생에 파견,정밀실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화는 내달말께 실사가 마무리되면 대생 지분 51%에 대한 인수대금 중 절반인 4천1백18억원을 정부에 납부하고 대상의 경영권을 정식으로 인수하게 된다. 나머지 인수대금은 2년 내 납부하면 된다. 한화는 내달중 대생의 임원진을 재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대생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대생의 임원진은 상근이사 7명으로 구성되며 예보가 상근감사를 지명하고 남은 6명은 한화와 일본 오릭스,호주 매쿼리 등이 지명하게 된다. 한편 대생은 자회사인 신동아화재의 지급여력기준 충족을 위해 조만간 3백억원 규모로 신동아화재의 증자에 나설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신동아화재에 대한 출자는 대생의 자금으로 이뤄진다"며 "주주공모 방식으로 증자를 추진하기 때문에 일반소액주주들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