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0% "4분기 인력채용" .. 노동부 고용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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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의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주춤해졌다.
노동부는 최근 상용근로자 5인이상 4천4백51개 기업을 대상으로 '4·4분기 고용전망'을 조사한 결과,직원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가 30.2%인 1천3백45곳인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이같은 채용계획 비율은 작년 같은 기간 20.2%보다 10% 포인트 높아졌지만 3·4분기(32.3%)에 비해선 다소 낮아졌다.
노동부 이병직 사무관은 "작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늘어나던 채용계획이 최근 주춤해진 것은 미국의 이라크 공습경고와 미국내 경기불안 등으로 세계경기회복이 불투명해진 데 따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채용 계획이 없는 업체의 비율은 56%,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업체는 13.8%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42.2%로 가장 높았으며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이 9.0%로 최저율을 기록했다.
큰 기업일수록 채용계획을 많이 갖고 있었다.
근로자수 고용증감여부를 판단하는 체감지표인 고용전망 BSI(기업실사지수)는 4·4분기중 111.5로 지난 3·4분기의 114.1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고용 증가세가 이어졌다.
고용전망 BSI가 100보다 크면 호전,100 보다 작으면 위축을 나타낸다.
윤기설 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