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는 1937년 탄생해 65년간 소비자들에게 뿌리내려온 생산자단체 협동조합으로 브랜드 가치가 높다. 서울우유는 우선 "목장의 신선함을 그대로 전한다"는 모토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같은 목표에 따라 목장에서 가정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00년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인에게 완전 무결점 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적용하는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를 통과했다. 이 조사는 정부가 지정하는 유제품 모든 품목에서 적용되는데 서울우유가 국내 유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협동조합이란 독특한 조직에서 만드는 서울우유는 지난 5월 하루 판매량이 1천만개(2백㎖ 기준)를 돌파할 수 있었다. 이런 실적은 소비자들의 신뢰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믿음이다. 무엇보다 국민 대부분이 매일 마시는 우유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우유는 일반적으로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업체들이 우유 시장을 놓고 벌이는 경쟁은 치열한 정도를 넘어 불꽃을 튀길 정도이다. 이런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심어놓는 일은 말만큼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심은 좋은 이미지를 품질 향상으로 유지해나가는 자세를 가지고 있으며 낙농산업의 지킴이로서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