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침 경북 봉화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6도까지 떨어지고 서울에도 올가을 들어 첫 서리가 내리는 등 추위가 이틀째 계속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경북 봉화가 영하 6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의성(이하 영하) 5.9도, 영월 5.6도, 철원 5.5도, 대관령.제천 5.4도, 홍천 5.3도, 태백 4.8도, 동두천 4.7도, 충주.춘천 4.4도, 안동 2.3도, 청주 1.1도 등으로중부 내륙지방 대부분이 영하권을 맴돌았다. 서울도 영상 0.3도를 기록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서리가 내렸다. 서울의 첫서리는 지난해보다 4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7일 늦은 것이다. 30일부터는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3도로 예상되는 등 기온이 조금씩 상승하면서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오는 31일 전국에 걸쳐 비가 한차례 내리고 난뒤에는 다시 기온이 떨어져 영하권의 강추위가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주기적인 한기의 남하로 다음달 중순까지는 추운 날이 많겠고 다음달말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