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KS 대상] 에이스침대/한국도자기 '4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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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표준 경쟁이 치열하다.
표준화 바람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확대되면서 선진국들의 국제표준 선점 경쟁은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ISO(국제표준화기구)와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해마다 만들어내는 국제표준은 약 1천3백종.
앞으로 세계시장 개방화에 비례해 표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표준협회(상근부회장 유영상)는 지난 99년부터 국가표준의 질적 발전을 꾀하기 위해 KS 대상을 제정, 수상 제품을 선정해 왔다.
국내 상품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표준협회는 올해 최우수 KS 제품으로 선정된 13개 제품에 대해 3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2002 KS 대상' 7개, 최우수상 4개, 부문상 2개 등이다.
대상은 에이스침대와 거꾸로 타는 보일러(귀뚜라미보일러), H형강(INI스틸), 한일선풍기(한일전기), 180㎜ 디스크 그라인더(계양전기), 로케트 배터리(세방전지), BWC 절삭유제(범우화학공업)가 받는다.
최우수상은 화인본차이나(한국도자기), 귀뚜라미 소형 보일러(귀뚜라미보일러), 유진레미콘(유진기업), 전기압력보온밥솥(부방테크론)이, 부문상에는 오필리아(세턴바스), 엄지부동액(동아특수화학)이 선정됐다.
에이스침대와 한국도자기는 올해 수상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세방전지 부방테크론은 3년 연속 뽑혔으며 귀뚜라미보일러도 3회 선정돼 보일러 선두 기업의 이미지를 이어갔다.
계양전기와 동아특수화학은 2년 연속 상을 받게 됐다.
INI스틸이 금속부문에서 최초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02 KS 대상'은 학계.산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의 서류심사와 현지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시장성(30점) 기술력(20점) 고객만족도(20점) KS 관심도(20점) 브랜드 파워(10점) 등 5개 분야 1백점 만점에 80점 이상 평가를 받은 상품을 후보로 선정해 현지 실사를 통해 확정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