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9일 증시는 뉴욕증시 하락, 국제유가 상승, 반도체 가격 정체 등 모멘텀 약화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를 받아 상승 분위기를 연장하는 모습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1.05포인트, 0.15% 높은 679.19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49.59로 0.22포인트, 0.45% 상승했다. 외국인이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소폭이나마 매수우위로 대응한 데 이어 오후 들어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도 매수우위로 전환하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다. 지수관련주는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은 채 등락을 달리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LG홈쇼핑 등이 하락한 반면 국민은행, 신한지주, SBS, 휴맥스 등이 올랐다. 이밖에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오후 들어 동반 상승세로 전환하며 하방경직성 강화를 돕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