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들어 5개 투자자문사가 문을 닫았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유아이 밸류 취리히스커더 엑시옴 선파트너스 등 5개 투자자문사가 영업부진과 투자운용 전문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폐업했다. 이 기간 중 신규로 투자자문업을 등록한 곳은 제니스투자자문 1곳에 그쳤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문사 수는 올 3월말 63개사,6월말 65개사,9월말 61개사로 줄어들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형 투신운용사의 투자자문업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소규모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영업은 위축되고 있다"면서 "증시가 침체상황에 벗어나지 못할 경우 폐업하는 투자자문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