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숨고르기 조정, "삼성전자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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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소폭 내리며 마쳤다.
전날 미국시장이 조정받았고 반도체 현물가 오름세 둔화 등 모멘텀이 약화되자 차익매물이 흘러나왔다.
50선을 앞둔 심리적 부담감이 강했고 IT대표주인 삼성전자가 오후들어 하락세를 보이자 동반 하락했다.
최근 개인이 매물을 내놓는 등 수급 등 주변 여건상 독자적 모멘텀은 강하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수급이 살아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을 압축할 것을 권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49.20으로 전날보다 0.17포인트, 0.34% 내렸다. 일중고점은 49.75, 저점은 48.9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엿새만에 순매수 전환하며 하락폭 방어에 기여한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치중했다.
KTF, 강원랜드, LG텔레콤이 내린 반면 국민카드,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등은 올라 방향이 엇갈렸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개편 재료로 이틀째 상한가 강세를 이었고 홈쇼핑주도 동반 상승했다.
등록첫날을 맞은 엔에이치엔은 가격제한폭을 위로 채워 4만 4,000원에 마쳤다. 그러나 다음이 6% 이상 내리는 등 전날 급등했던 인터넷주는 차익매물로 동반 하락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은 "이번 상승흐름은 과거와 달리 종목 슬림화가 뚜렷한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수상승에 실속이 없어 주변주보다는 반도체 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매매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