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이어 현대석유화학이 스티렌모노머(SM) 설비 가동을 중단할 방침이어서 이 제품의 국제가격이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현대석유화학은 "연산 16만t 규모의 SM 설비에서 열교환기 고장이 발생해 11월 초부터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현대유화는 한 달간 설비보수를 거쳐 내달 말께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일본 대형 석유화학 업체인 니혼옥사이렌이 전력공급 중단으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연산 41만t 규모의 SM공장을 돌리지 못했으며 아사이카세이(연산 30만t)는 열교환기 교체가 불가피해 다음달 8일부터 약 3주간 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지바현 소재 지바SM(27만t)도 지난 25일부터 40일간의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SM 국제가격이 소폭 반등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