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경제 활성화 심포지엄이 열린 대구상의 10층 회의실에는 민병오 섬유산업협회장과 강준 기계조합 이사장, 장지문 안경패션협회장, 백창곤 대구무역센터 사장 등 경제관련 단체장들과 대구은행 대구백화점 화성산업 등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기업들의 임직원, 대구시 관계자와 취재진 등 2백여명이 몰려 대구 산업구조 개편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대구가 발전할 수 있는 훌륭한 방안들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해 분위기를 돋웠다.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은 앞으로 열악한 지방의 경제, 특히 대구경제와 기업들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대구의 주력산업을 무엇으로 해야 할 것인가를 두고 섬유업 및 새로운 산업의 육성방안과 관련해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섬유업계에서는 밀라노 프로젝트가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섬유산업의 가능성은 엄청나다고 밝혔다.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대구도 기업 유치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