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96포인트(0.73%) 떨어진 673.18을 기록했다. 오후 한때 68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해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또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주가가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개인은 1천3백1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7백3억원,기관은 5백8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2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상승종목은 3백3개로 하락종목 4백67개를 밑돌았다. 거래량은 16억4천3백만여주,거래대금은 3조1천5백17억으로 전날보다 다소 늘었다. 업종별 지수는 전날 급등했던 의료정밀(2.98%),전기전자( 2.55%) 등의 낙폭이 컸다. 서울 강북지역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건설주(1.02%)는 오름세를 보였다. 지수 관련 대형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2.22%),현대자동차(1.81%),POSCO(1.73%),한국전력(1.58%)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국민은행이 0.95% 상승했으며 KT와 SK텔레콤은 영업정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0.80%와 0.66% 상승했다. 건설주는 서울 강북지역 개발 기대감과 순환매 유입에 힘입어 대림산업 경남기업 두산건설 한신공영 현대산업개발 등이 강세를 보였다. 마니커는 1만1천5백원으로 출발해 0.43% 떨어졌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