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들의 디지털카메라 밀반입이 크게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국제공항세관의 올해 3.4분기까지 해외여행객 물품 유치현황에 따르면디지털카메라는 707개가 밀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3개에 비해 266.3%나 늘어났다. 이는 의류(72.3%), 화장품(41.3%), 일반 카메라(27.1%) 등 인기 품목들의 같은기간 밀반입 증가율을 크게 앞서는 것이다. 반면 골프채는 1천28개가 불법으로 반입되다 압류돼 지난해의 2천832개 보다 무려 63.7%나 감소한 것을 비롯, 주류 47.8%, 캠코터 57.2%, 녹용 44.2% 등의 감소율을 보였다. 세관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카메라의 밀반입이 크게 늘어나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여행시 디지털카메라를 소지하고 나갈 때는 반드시 세관에 신고를 해야입국할 때 압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