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차기정부가 이공계의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10만여명을 양성하고 SW개발 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전경련회관에서 1년2개월 동안 추진해온 e코리아 최종 보고서인 '차기정부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SW산업 발전방안' 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15면 전경련은 이 보고서에서 "국내 제조업 기반이 중국으로 급속도로 옮겨가고 있는 데다 SW산업까지 중국 등에 추월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SW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방안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특히 국내 SW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인턴십 산·학연계 핵심인력양성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정부가 'SW개발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한국을 차세대 SW 생산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경련은 이와 함께 효율적인 SW산업 인력양성과 국내외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제도상의 편의와 지원 등 인센티브를 주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대통령 직속의 'SW양성위원회'(가칭)를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