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핵무기 개발은 물론이고 어떠한 대량살상무기의 개발노력에도 반대하며,이를 추진하기 위한 북한의 어떠한 시도와 계획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한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날 긴급 총무회담을 갖고 '국정원 도청관련 국정조사'실시 문제를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국정조사요구서를 단독으로 31일 본회의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나,민주당이 "이는 국회를 파행시키겠다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