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하이트맥주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나 이익 추정치를 낮춰 잡고 있다. KGI증권은 하이트맥주의 외형 성장세가 지난 5년간 평균 16.0%에서 향후 3년간은 평균 6.7%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업계내 경쟁 심화에 따른 광고비 증가로 영업이익률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KGI증권 홍수연 연구원은 "국내 맥주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과 재무안정성 등을 감안할 때 현주가는 과매도 상태로 매수 의견을 유지하나 6개월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하이트맥주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내려 잡았다. 올해 추정 매출액은 종전 8천1백25억원에서 7천9백89억원으로 1.7%,영업이익은 5.1%씩 각각 하향조정했다. 교보증권 이혁재 연구원은 "3분기는 기후요인으로 매출은 예상에 못미치고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했다"며 "4분기 선거특수가 기대되나 최근의 영업리스크 요인을 감안해 '중립'의견과 함께 6개월 목표주가로 5만9천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