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량 증가 영향 약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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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對)이라크 결의안을 놓고 유엔 안보리 논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국제유가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3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센트 하락한 배럴당 26.81달러를 기록, 이틀째 하락하며 지난 8월 8일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또 런던국제석유시장(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도 1센트 하락한 25.3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미석유협회(API) 지난 25일 한 주간 원유재고가 175만배럴 늘어났다고 장마감 후 발표했다.
이는 200~300만배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못미치는 것으로 이날 장에 반영되며 장중 배럴당 27.2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의 총 원유재고는 2억8,940만배럴로 작년동기보다 1,530만배럴 적은 수준이다. 또 미 에너지부는 같은 기간 90만배럴 늘어난 2,871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생산 쿼터량 초과 등의 소식으로 장후반 하락세를 보였다.
OPEC 11개 회원국들의 10월중 하루 평균 산유량이 지난달에 비해 1.6% 늘어난 41만4,000배럴로 나타났다고 전해졌다.
반면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11월물 난방유는 갤런당 72.77센트로 전일 대비 1.22센트 올랐고 11월물 무연가솔린도 전일 대비 0.56센트 상승한 갤런당 82.83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배동호 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