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1일 "은행 예금금리가 평균 3%대에 진입하고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하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투자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풍부한 유동성을 지닌 중저가권 종목이 관심을 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현대증권은 특히 대중성이 있는 중저가권 종목은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주가 변동에 민감해 상승 탄력도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 증시는 개별기업의 수익성보다는 시장 전체의 상황 변화와 주변 여건의 개선 정도가 우선시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 종목이 더 돋보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런 종목들로 한진중공업 한진해운 LG상사 대신증권 SK 삼성정밀화학 삼성물산 대림산업 제일모직 삼보컴퓨터 현대모비스 SK글로벌 대한항공 조흥은행 부산은행 기아차 삼성테크윈 등을 제시했다. 한진중공업 한진해운 LG상사 대신증권 등의 올 연말 예상 배당수익률은 연4∼9%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