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에서 주변 상권보다 저렴한 '착한가격 업소' 62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제주도에 따르면 착한가격 업소 현장평가단은 평가를 거쳐 주변 동종품목 5곳의 평균 가격과 비교해 저렴한 업소를 이같이 착한가격 업소로 선정했다.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멸치국수를 5000원에 판매했고 제주시 조천읍의 한 미용실은 머리카락 염색이 2만원이다.제주도는 하반기에 보다 엄격한 착한가격 업소 선정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3인 가족이 5박 6일 제주도 가족여행 다녀왔는데 돌아온 후 신용카드 명세를 보니 680만원을 썼더라고요. 짜장면 한 그릇에 1만6000원, 회 한 접시 18만원, 흑돼지 3인분에 12만원, 호텔에 묵었지만 수영장 입장료는 따로인데다 썬베드는 3시간에 5만원, 구명조끼 대여 2만원이더라고요. 예전에 찾던 제주도 물가가 아니네요. 이래서 요즘 제주도 가느니 일본 가는 게 더 저렴하다는 말이 있나 봅니다." (제주도 휴가를 다녀온 A씨의 후기 중)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에 일찍부터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여름 휴가 계획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름휴가 중 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의 1687명 중 70.8%가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18.6%, 국내 여행과 해외여행 둘 다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10.6%로 확인됐다.최근 근거리 관광 수요가 급증에 따라, 촌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일명 ‘촌캉스’와 같은 경험 기반 국내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여행 중 가장 인기 있는 휴가지로 꼽힌 곳은 어디일까?이번 여름휴가 때 국내 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은 강릉, 속초, 양양 등이 포함된 강원도(31.3%)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제주(18.1%), 부산(9.1%) 순으로 나타났다.각 지방 자치도에선 여름 특수를 노린 이색 테마 관광 및 다채로운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에 대한 홍보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휴가 트렌드 중 하나인 촌캉스와 부합되어 소비자들의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강원도 양양은 서퍼들의 성지
글로벌 K관광 포털 서비스 기업 크리에이트립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8개국 언어를 새롭게 제공한다. 주 이용자의 국가별 추이를 반영해 서비스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크리에이트립은 월 활성 이용자(MAU)는 약 160만명으로 230여개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주 이용자는 대만, 일본, 홍콩, 태국 등 아시아권 국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영어권 이용자뿐 아니라 비영어권 및 유럽 국가 이용자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크리에이트립의 언어 서비스 확장은 주 이용자의 국가별 추이가 반영됐다. 올해 1~5월 기준 인도네시아, 중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러시아, 이탈리아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존 서비스 중인 언어를 제외한 결과다.크리에이트립은 현재 총 14개국 언어를 서비스 중이다. 지난 2월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달에는 독일어, 이탈리아어, 몽골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중국대륙간체를 추가하며 다국어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의 활성 이용자 수는 10만명 이상, 이달 론칭한 6개국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의 활성 이용자는 약 15만명이다.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이용자 비중이 높은 아시아권을 주력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작년부터 방한 관광 국적이 다양해짐에 따라 유럽 및 서양권 언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방한 관광객의 편의 증진과 인바운드 관광산업 활성에 기여하고자 언어 서비스를 꾸준히 확장해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