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월드는 31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유로시장 공모로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 5백만달러를 발행키로 했다.
11월14일 발행되는 이 사채의 행사가액은 4천150원이며 행사기간은 오는 12월14일부터 2007년 11월13일까지이다.
만기일은 2007년 11월14일이며 주간사는 한누리투자증권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 빅3 중 마지막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주가도 ‘불기둥’을 세웠다. 올해 들어 조선업종 주요 종목 중 주가 상승률이 압도적 1등이다. 조선업 호황에 더해 미국 해양방산 시장 진입에 가장 가까운 조선사라는 점 때문이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휴 시작 직전인 지난 24일 한화오션은 10.1% 상승한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하자 투자자들이 환호한 모습이다.한화오션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2532억원, 영업이익 169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직전 집계돼 있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와 비교해 매출은 9.09%, 영업이익은 46.68%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다.작년 연간으로는 매출 10조7760억원, 영업이익 237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의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 호실적의 배경으로 “생산공정 안정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가 물량 비중 상승 과정에서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됐다”며 “높은 환율과 낮은 후판(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 가격에 이익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한화오션은 국내 조선 빅3 중 수익성 정상화 속도가 가장 느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진 2020년 조선사들은 수주활동을 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2021~2022년엔 일감이 없었다. 조선소 노동자들은 일감이 없어진 조선소를 떠났고, 다시 일감이 생긴 2023년부터는 생산차질이 빚어졌다.급하게 외국인 노동자들을 채용했지만, 선박 용접의 경우 일반 용접과 비교해 난이도가 높아 인력들의 숙련도를 높이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HD현
메리츠증권은 31일 '딥시크 발(發) 충격'으로 해외 주식시장이 출렁인 것과 관련해 "딥시크 충격에 따른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단기 저가 매수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이 증권사 황수욱 연구원은 "'딥시크-R1'은 오픈AI의 'o1'와 함께 테스트 타임 컴퓨팅(스케일링)이 거의 처음으로 적용되는 AI 모델"이라며 "추론 단계에서 더 많은 계산 시간을 투입하면 더 나을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게 타임 스케일링 법칙"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타임 스케일링 법칙 아래서 AI 훈련 비용은 줄일 수 있지만 추론에 필요한 인프라와 비용이 더 필요하게 된다"며 "딥시크 모델은 테스트 타임 스케일링의 효용성이 무료 버전인 'R1'을 통해 확산한 계기로 기술 진보와 확산의 매개로 이해해야 한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AI 모델 훈련 최적화를 인정해도 추론용 AI 인프라 확장은 필요하다"며 "중기적으로는 AI 추론용 인프라에 대한 니즈를 앞당길 요인이고 관련 종목에 대한 눈높이 상향 가능성을 고려해 단기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발 충격에 동학개미들이 긴장 모드다. 미국의 초대형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가 소개되면서 최근 국내 AI 밸류체인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집중 러브콜을 받았지만 설날을 전후해 며칠 휴장한 사이 분위기가 확 바뀌어서다.'스타게이트' 효과로 뛴 반도체·전력 주식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24일 SK하이닉스 주가는 0.68% 오른 22만1000원에 마감했다. 전주 대비로는 3% 넘게 올랐다.미국의 AI 투자 확대 기대에 국내 AI 대표주식인 SK하이닉스 주식도 덕을 본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지난 22일 '스타게이트'로 명명된 최소 50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AI 프로젝트 출범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게이트'를 두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라고 명명했다.챗GPT 개발사 '오픈AI', 매출 세계 2위 소프트웨어사 '오라클', 일본 대형 정보기술(IT) 기업 '소프트뱅크' 3사가 합작사를 설립, 미국 정부 지지를 받는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도 협력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텍사스 데이터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전력기기 관련 종목도 수혜를 받았다. 이미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번지는 상황에서, 미국이 AI 시장 패권을 향해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국내 관련 회사들의 해외 진출 기대감도 더 커진 것이다.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0~24일 닷새 동안 13% 넘게 뛰었다. 이미 미국 진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