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조정 장세를 연장하고 있다. 11월의 첫 거래일인 1일 증시는 GDP, PMI지수 등 미국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주말을 앞둔 경계감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이 상승하고 다우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인 상황에서 반도체 현물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가동함에 따라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8.51포인트, 1.29% 낮은 650.41을 나타냈고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약세를 이으며 47.94로 0.11포인트, 0.23% 하락했다. 제약, 의료정밀, 은행, 증권, 통신, 방송서비스, 반도체 등이 하락했고 전기가스, 운수창고, 섬유의복, 인터넷, 통신서비스 등이 소폭 올랐다.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약세다. 국민은행이 다시 5만원선을 내놓았고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현대차, LG전자, 강원랜드, 기업은행 등이 하락했다. KTF, 하나로통신 정도가 오름세를 유지했다. 프로그램 매도가 장초반 140억원 가까이 출회되며 지수를 압박했다. 프로그램 매수는 1억원도 유입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기관이 매도우위를 가리켰다. 외국인과 개인은 매수우위로 대응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