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로 본 부동산] 주상복합 '타워팰리스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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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을 비롯한 서울지역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중인 업체들이 도곡동 타워팰리스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부동산뱅크의 김용진 편집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타워팰리스는 주상복합에 대한 인식을 기존 '임대사업용'에서 '아파트에 필적하는 주거시설'로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런 분위기 탓에 최근 타워팰리스 입주에 맞춰 (주)신영이 종로구 수송동에서 분양한 '로얄팰리스 스위트'는 평균 20 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에 나선 다른 업체들도 느긋한 표정을 짓고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 인근에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4백가구(50∼1백평형)를 분양하는 롯데건설 관계자는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좋아져 분양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강남권에서 주상복합아파트 공급에 나서는 포스코건설(13∼90평형, 3백29가구)과 삼성물산(32∼68평형, 2백57가구)도 타워팰리스 효과를 볼 것으로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