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는 화학제품 물류서비스 업체인 노르웨이 '오드펠(Odfjell)'사와 탱크터미널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대한유화와 오드펠은 12일 합작법인 '오드펠터미널코리아'(자본금 3백10억원)를 울산시 온산석유화학단지에 설립해 화학제품을 저장.운송하는 탱크터미널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초기 투자규모는 5천만달러이며 최대주주는 오드펠(50%)이다. 대한유화(41%)는 삼영무역(6%) 삼한산업(1.6%) 한국마루베니(1.4%) 등과 함께 나머지 절반을 출자하게 된다. 경영권에 대해서는 오드펠과 대한유화가 절반씩 동등한 권리를 갖기로 했으며 이사회도 양사가 동수로 구성키로 했다. 오드펠코리아는 대한유화가 보유하고 있는 11만㎘ 규모의 화학제품 저장탱크와 전용부두 등을 매입해 물류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며 오는 2010년까지 35만㎘로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