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22·사진)이 2002 동양화재컵 SBS프로골프 최강전 여자부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프로데뷔 후 첫승의 찬스를 잡았다. 남자부에서는 최상호(47·빠제로)가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2위 박노석(35)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장정은 1일 경기도 용인 태영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백38타로 첫날 선두였던 김영(22·신세계)에게 1타 앞섰다. 지난 97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이래 우승 경험이 없는 장정으로서는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도 낮아 대체로 성적이 저조했다. 이미나(21·이동수패션)는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백12타로 권선아(31),이주은(25)과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