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3:28
수정2006.04.02 23:31
동원증권이 시장조성의무가 강화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시장조성을 실시했다.
하지만 시장조성 종목인 디브이에스코리아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상당한 손실을 입을 전망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원증권은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디브이에스코리아에 대한 시장조성에 나서 모두 3백18만주를 사들였다.
이는 디브이에스코리아 공모주식의 53%에 해당하는 것이며 총 발행물량과 비교했을 때는 16.6%에 해당하는 것이다.
동원증권의 시장조성가격은 공모가의 90%인 2천2백50원이며 동원증권이 시장조성을 위해 투입한 돈은 71억5천만원이다.
디브이에스코리아 이전에는 주간사증권사의 시장조성가격이 공모가의 80%였다.
그러나 지난 8월 유가증권 인수업무 규칙이 바뀌면서 90%로 상향 조정됐다.
이전에 비해 동원증권이 10% 이상 높은 가격에 시장조성을 한 것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