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유화학이 올 4분기 실적 개선전망과 배당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LG석유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4.83% 상승한 1만4천1백원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이날 50만여주를 순매수, 7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이 회사는 올 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7% 늘어난 2천7백50억원, 영업이익은 15.00% 증가한 2백40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16.66% 늘어난 2백17억원으로 예상했다. LG석유화학은 올해 연간수준으로는 1조2백51억원의 매출과 9백11억원의 영업이익, 9백15억원의 경상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LG석유화학 관계자는 올해 실적 호전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수준(액면가 기준 15%)을 웃도는 배당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우리증권 김영진 연구원은 "올해 보수공사를 완료해 1백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었음에도 안정적인 매출구조로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가에 연동된 제품가격이 꾸준한 실적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