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승(42승) 보유자인 최상호(47.빠제로)가 2002 동양화재컵 SBS프로골프 최강전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6년 만에 승수 추가의 찬스를 잡았다. 여자부에서는 장정(22)이 1위에 오르며 프로데뷔 후 첫승에 도전하게 됐다. 최상호는 1일 경기도 용인 태영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부 경기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2위 박노석(35)에게 1타 앞섰다. 최광수 이주일 유종구 양용은 등이 합계 5언더파 1백39타로 공동 3위, 강욱순 박남신 이인우 정준 모중경 등이 합계 3언더파 1백41타로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부에서 장정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백38타로 첫날 선두였던 김영(22.신세계)을 1타차로 제쳤다. 지난 97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이래 우승 경험이 없는 장정으로서는 5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