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하는 등 주식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대부분의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상승했다. 2일 한국펀드평가가 설정액 50억원이상 주식형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펀드 수익률은 지난 한주동안 평균 0.5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혼합형펀드의 수익률도 평균 0.2-0.3%가량 상승했다. 증시약세에도 불구하고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투신사들이 주식편입 비율 조절등 시장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한국펀드평가 관계자는 "주초반 종합주가지수가 22포인트 급등할 때 투신권이 적극적으로 차익을 실현해 주후반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별로는 신한투신과 국민투신의 수익률(성장형 기준) 상승폭이 1%를 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 다음은 국민 동원 교보 미래에셋자산운용 순이었다. 주식비중이 낮은 안정형에서 그린에셋 LG투신 다임인베스트등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특히 다임인베스트의 3개월 누적수익률은 2.68%에 달해 안정형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장기 채권형펀드의 지난주 평균 수익률은 0.08%로 나타났다. 중단기 채권형은 0.10%의 상승률을 기록해 연초대비 누적수익률이 4.57%에 달했다. 회사별(3개월 누적수익률)로는 신한투신의 채권형펀드(중단기)가 1.54%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다음은 국민 교보 LG순이었다. 장진모 기자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