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주가 레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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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가 대통령 임기와 같은 사이클을 그린다는 주장이 있다.
공교롭게도 80년대 이후 5년 단임제인 대통령 임기와 반도체경기 사이클이 주가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
조사결과 집권초기에는 오름세를,말기에는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부 출범 초기에는 새로운 국가 비전과 경기부양책의 제시로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대통령 중임제를 택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는 좀 다르다.
지난 69년 이후 대통령 재선을 앞둔 집권 3년차의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다는 기록이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내년에 집권 3년차를 맞는다.
주가의 발목을 잡고있는 게 레임덕현상이라면 그 질곡에서 벗어날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건 호재가 아닐까.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