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씨, 유럽음악콩쿠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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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씨(27)가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 몬칼리에리에서 열린 제17회 유럽음악콩쿠르(European Music Competition) 현악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씨는 선화예술학교 수석졸업 후 도불해 루미말메종 국립음악원과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을 1등으로 나왔으며 지난달 24일에는 예술의전당 유망 신예초청 연주자로 선정돼 리사이틀홀에서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해마다 열리는 유럽음악콩쿠르는 피아노를 제외하고는 악기 구분없이 통합경연을 벌이는 것이 특징으로 올해에는 북남미 아시아 유럽 등에서 2백여명의 연주자들이 참가했다.
입상자에게는 장학금 지급과 함께 약 1년간의 연주활동 후원이 이뤄진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