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업체인 (주)도시와사람이 '모스(MOS)'란 브랜드를 내걸고 싱글족을 겨냥해 개발한 주거공간을 잇따라 공급한다. 이 회사는 오는 7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MOS종로'와 성동구 성수동 'MOS한양대'의 견본주택을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MOS종로'는 12층짜리 1개동 규모로 8∼32평형 2백82실 규모다. 8∼14평형이 전체가구의 90% 정도를 차지한다.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과 안국역이 걸어서 10분이 채 안 걸린다. 평당 분양가는 7백50만∼8백만원 선. 입주는 2004년 상반기로 잡혀 있다. 종로생활권이어서 젊은층을 겨냥한 임대상품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뚝섬역 중간에 위치한 'MOS한양대'는 서울시가 개발을 추진 중인 뚝섬과 인접해 있다. 8∼11평형 1백79실로 이뤄진다. 평당 분양가는 5백70만∼6백50만원이다. '마술' '예술' '기술' 등 3개 인테리어 타입 중 계약자가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를 수 있다. 이 회사 추규원 마케팅 팀장은 "공간활용의 극대화는 물론 모스를 싱글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승화시킬 것"이라며 "특히 1억원 미만의 수익형 투자상품이어서 임대사업용으로 제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02)556-2535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