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강세 .. 한때 1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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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및 엔화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로화는 1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장중 한 때 1.0005달러까지 치솟은 뒤 전날 종가보다 0.67센트 오른 99.64센트에 장을 마쳤다.
유로화가 1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7월26일 이후 처음이다.
엔화가치도 이날 한때 달러당 1개월여만의 최고치인 121.67엔까지 상승했다.
달러화의 이같은 약세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실업률(5.7%)과 ISM 지수(48.5) 등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악화됐기 때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6일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도 달러약세의 또다른 이유였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성장 전망의 악화로 엔화 및 유로화가 당분간 오를 것이나 일본과 유럽경제 역시 침체 내지 후퇴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강세기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