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골프] "그린피 가장 부담스럽다"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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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과 골프전문 인터넷사이트인 골프스카이닷컴은 최근 골퍼 8백10명을 대상으로 골프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골프장에 내는 이런저런 비용중 가장 큰 부담을 주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1.6%가 그린피를 꼽았다.
그 다음은 '턱없이 비싼 음식값'(27.8%), '전동카트비'(20.1%) 순이었다.
골퍼들은 적정한 그린피로 비회원 기준 10만원을 제시했다.
골퍼들은 또 캐디도 편하고, 진행도 빠르게 할수 있는 전동카트 비용을 왜 손님들에게 부담시키느냐는 의문을 갖고 있었다.
그밖에 라커룸이나 주차장에서 팁을 요구하는 일(7.4%), 캐디피(3.1%) 등도 부담스럽다는 반응이었다.
골퍼들이 최고로 꼽는 골프장은 어떤 곳일까.
골퍼들은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골프장으로 '페어웨이가 비단결 같은 골프장'(63.5%)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그 다음은 '1만원이라도 더 저렴한 골프장'(22.2%), '멀리건 많이 받아도 눈치 안주는 골프장'(13.6%), '스코어 잘 나오는 골프장'(0.7%) 순이었다.
골퍼들은 뭐니뭐니해도 코스관리를 잘 하는 골프장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어떤 골프장이 명문인가'라는 물음에는 '서비스가 탁월한 골프장'이 50.3%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 다음은 '코스설계나 경관이 빼어난 골프장'(33.3%), '회원에 대한 대우가 확실한 골프장'(13.2%) 순이었다.
'거리가 가까운 골프장'은 3.2%로 의외로 낮게 나왔다.
명문골프장과 접근성은 큰 상관관계가 없음을 드러낸다.
대다수 골퍼들은 또 골프장수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국내 골프장숫자에 대해 '수요에 걸맞게 2배이상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79.3%로 가장 많았다.
'현재보다 1.5배정도 늘리자'는 응답은 14.3%였다.
대다수 골퍼들이 골프장 증설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반면 '현재 수준이면 족하다'는 응답은 5.2%, '환경을 생각해서 줄여야 한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