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200 지수가 많이 오르면 최대 연 13.5%의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지수가 떨어지더라도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은행상품이 나왔다. 하나은행은 일반정기예금의 안정성과 신탁상품의 수익성을 결합한 '하나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을 4일부터 11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예금가입일의 KOSPI200 지수와 만기시점의 지수를 비교, 변동률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한다. 안정형과 적극투자형 두가지가 있다. 안정형은 KOSPI200 지수가 오를 경우 최고 연 9.5%, 떨어지거나 1% 미만 오를 경우 연 2.0%를 이자로 지급한다. 적극투자형은 지수상승시 최고 연 13.5%, 하락하거나 1% 미만 상승시 0%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두 상품 모두 최고이율은 지수가 30% 이상 상승했을 때 적용된다. 상품의 내용은 실적배당형과 유사하지만 형식이 정기예금이어서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천만원 이상이며 만기는 1년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조만간 1개월짜리 등 만기가 짧은 상품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2)2002-2242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