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청약열기 가열 .. 분양권 전매 등 이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세대주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의 청약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에 들어간 '롯데캐슬골드'의 경우 이날 하루에만 5천여명의 방문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또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선보인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Ⅱ' 모델하우스에도 개관 이후 3일간 1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특히 '롯데캐슬골드'의 경우 평일 청약에도 불구, 아침 일찍부터 청약 대기자들이 장사진을 이뤄 주상복합아파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4일부터 이틀에 걸쳐 로열층(30~38층) 1차분 80가구에 대한 청약 신청을 받는 이 주상복합아파트 접수창구에는 첫날에만 방문객 5천여명 가운데 4천여명이 1계좌당 1천만원의 청약금을 내고 접수를 마쳤다.
이날 하루 청약금만 4백억원이 들어온 셈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열기가 뜨거울 줄은 몰랐다"며 "이런 추세라면 1차 청약 마감일인 5일까지 1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중순께 분양 예정인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Ⅱ' 모델하우스에도 첫날 2천여명을 포함, 주말까지 1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곳에는 아파트 4개동 6백가구(43~56평형)와 오피스텔 2개동 4백가구(26~39평형)가 들어선다.
평당 분양가는 아파트의 경우 9백40만~1천2백만원이며 오피스텔은 6백30만~8백90만원선이다.
아파트 전용률은 83%이며 오피스텔은 73% 수준이다.
이태훈 현대하이페리온Ⅱ 분양팀 과장은 "분양공고도 나가지 않았는데 이처럼 많은 사람이 몰려올 줄은 몰랐다"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비율이 5 대 1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 몰리고 있는 청약 열기와 관련,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지 여건이 좋은데다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해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민.송종현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