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사상 첫 남성동성애자 국회의원을 보유하게 된 데 대해 극우 정당들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게이 사회는 적극 환영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보도를 인용,극우 정교회 의원들이 취임식을 방해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61세의 우지 에벤 의원이 무사히 의회 입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도 에벤의 취임에 축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교수인 에벤은 퇴임하는 암논 루비스타인을 대신해 좌파 메레츠당의 의원이 됐다.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극우 정교회 이스라엘 의원들은 에벤의 임명에 대해 국회(크네셋)에 대한 치욕이라며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