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진입, 한국행을 희망한 탈북자 15명이 6일 마닐라를 거쳐 서울로 향할 예정이라고 필리핀 외무부 관계자들이 5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 남방항공편을 통해 중국 푸젠성(福建省) 샤먼(廈門)을 출발해 6일오전 9시께 마닐라에 도착, 잠시 머문뒤 이날 자정께 대한항공편을 통해 한국으로향할 예정이다. 12명의 여성과 3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탈북자 중에는 10살난 사내아이도 포함돼있다. 한편 1997년 이후 필리핀 당국은 인도적 이유로 이번에 경유를 허용한 15명외에최소 70명에 달하는 탈북자들의 기착을 허가해줬다. (마닐라 교도 AFP=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