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218원 축 횡보, "수급 잠잠, 관망세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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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엔화 움직임을 따라 등락하고 있다.
개장이후 전날 종가대비 상승과 하락을 오간 환율은 1,218원을 축으로 횡보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22엔대로 올라 소폭 조정되고 있다. 시장은 미국 금리인하 여부에 따른 달러화 움직임이 관건이며 수급은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날보다 1.30원 오른 1,218.3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밤새 역외선물환(NDF) 환율은 장중 1,218원까지 밀린 뒤 달러/엔 반등을 배경으로 1,222원까지 되올랐으며 1,221.00/1,223.00원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60원 오른 1,218.60원에 출발한 환율은 10시 4분경 1,219.00원까지 오른 뒤 하락 반전, 21분경 1,216.10원까지 밀렸다.
이후 환율은 달러/엔 반등을 따라 다시 상승 반전, 10시 48분경 1,218.50원까지 오른 뒤 1,218원을 놓고 공방이 한창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개장초 외국인 주식순매수분 처리가 일부 있었으며 달러/엔을 따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분위기는 1,215원에 대한 하방경직성으로 약간의 조정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이 122.20~122.30엔을 확실히 뚫으면 모를까 1,220원 위로 올라설 재료가 별로 없다"며 "미국 금리인하를 앞두고 포지션을 미리 잡지않고 실수 물량 위주로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밤새 뉴욕에서 금리인하 전망을 바탕으로 121엔대 흐름을 보였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소폭 반등, 122엔대로 올라섰다. 달러/엔은 이 시각 현재 도쿄에서 122.10엔을 기록중이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97~998원을 오가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우위를 보이며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24억원, 3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