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오는 14일부터 200억원 규모의 비과세고수익고위험신탁 6호펀드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해 8월부터 투기등급 회사채 만기도래분에 대한 소화를 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가 허용된 상품이다. 발매당시 부여됐던 비과세 혜택조건이 연내 가입분까지로 한정돼 사실상 마지막 비과세 상품인 셈이다. 산은은 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 1∼4호는 3개월 이상 운용된 6일 현재 정기예금보다 높은 7.3∼9.4%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6호 펀드는 6.5∼7.0% 가량의 수익률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입조건은 1인당 3,000만원 이내로 한 개의 금융기관만 이용할 수 있으며, 3,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과세상품으로 금액에 제한없이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모집기간 1개월을 포함하여 총 13개월이며 신용등급 BB+이하의 투기등급채권이 30%이상 편입된다 산은 김형태 팀장은 "산업은행은 주요 기업에 대한 경영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며 "평가등급은 투기등급이지만 내용면에서는 투자적격인 업체의 채권을 확보하기가 용이해 6호펀드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