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6일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선거 등 모든 선출직 공천에서 지역구 30%를 여성에 할당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여성단체 1백여개가 참여해 구성한 '대선 여성연대'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회의원과 지방 광역의회 비례대표도 50%를 여성에 할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보육료 50% 국가지원 호주제 폐지 성매매방지법 제정 등을 공약했다. 한편 이재철 변호사(사시 18회) 등 변호사 1백61명은 이날 노 후보 법률지원단 출범을 선언하고 자체 모금한 후원금 5천만원을 노 후보에게 전달했다. 노 후보는 "정치에 가담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전문지식인 그룹에서 공개적으로 지원단을 만들어 지지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