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저점매수 시점' .. 연체금대출 규모 공개, 충당금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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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증권 이철호 책임연구원은 6일 "연체율 상승 추세는 주가에 이미 반영된데다 대환대출 채권규모를 공개해 신뢰를 얻고 있다"며 LG카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7만7백원으로 7% 낮췄다.
이 책임연구원은 "LG카드의 올 주당배당금은 1천9백원 내외로 현재 주가수준을 감안할 때 4.7%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며 "연말께 연체율 상승이 진정될 것으로 전망돼 매수 시점을 적극 검토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카드의 올 순이익 예상치를 종전보다 12% 줄어든 6천2백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회사의 연체율이 3분기말 4.45%에서 4분기말 5%로 상승할 것이란 전제아래 산출한 것이다.
이 경우 대손충당금 등을 쌓기 위해 발생하는 비용인 대손상각비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책임연구원은 "지난 9월말 현재 1조6천억원에 달하는 대환 대출에 대해 30%의 충당금을 쌓아놓은 것도 적정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은 지난 5일 LG카드의 목표주가를 종전 10만6천원에서 6만6천원으로 하향조정했으나 '시장수익률 상회'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