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연금 주식투자비중 높지 않을 듯 .. LG경제硏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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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기업연금제도 도입이 추진되고 있지만 안정성을 중시하는 연기금의 운용 특성상 증시 수요기반이 크게 확충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연금이란 기업과 종업원이 갹출한 재원을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한 뒤 퇴직 이후에 그 수익을 연금이나 일시금 형태로 돌려주는 제도다.
LG경제연구원은 6일 '기업연금제도의 증시부양효과'라는 보고서에서 "기업연금제도가 도입돼도 다른 운용자산보다 위험이 큰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증시는 위험도가 높은 반면 중장기 수익률은 다른 운용자산보다 떨어져 연금의 투자처로는 부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LG경제연구원은 주식 채권 부동산의 최근 15년간 월평균 수익률과 위험도(월수익률 표준편차)를 측정한 결과,수익률에선 회사채가 월 0.9%로 가장 높았고 주식과 부동산이 각각 0.7%와 0.1%로 나타났다.
반면 위험도는 주식이 11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과 회사채는 각각 0.8,0.3에 불과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