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신청금 1억원을 한꺼번에 내야 하는 99평형 16가구에도 1백26명이 몰려 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9평형의 경우 청약 첫날인 지난 4일 단 한 명도 신청하지 않아 분양 관계자들을 긴장케 했지만 마감일인 5일 오후에 접수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롯데건설 최낙균 분양소장은 "실수요자들로 청약을 제한하기 위해 다른 평형의 10배에 달하는 신청금을 내걸었다"면서 "분양가만 20억원에 달하는 대형 평형에 이처럼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이라고는 예상도 못했다"며 스스로 놀라워했다. 최대 평형인 99평형은 2개 동(棟)인 롯데캐슬골드 35~37층에서 각각 8가구씩 16가구가 지어진다. 36층에 들어서는 8가구는 복층구조로 설계됐다. 평당 분양가는 2천만원선. 총 분양가가 20억원에 달하는 고가 주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