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혼조세속 하락, "50선 안착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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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미국 FRB의 파격적인 50bp금리인하를 둘러싼 갖가지 전망이 난마처럼 얽히면서 시장은 혼조세에 빠져들었다. 시스코의 실적 전망 악재와 금리인하에 대한 미국시장의 반응을 지켜보고 시장에 참여하려는 욕구가 강했다.
외국인이 18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기관과 개인 등 국내 주체는 매도로 대응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48.66으로 전날보다 0.29포인트, 0.59% 내렸다. 일중고점은 49.25, 저점은 48.6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 9,000만주를 기록한 가운데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조금 늘어 1조원에 육박했다.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아시아나항공, 엔이에치엔, 옥션 등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개가 대부분 내렸다. 파라다이스는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대부분 업종이 내렸고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출판매체 등이 2% 이상 하락했다. 하락종목수가 490개로 상승 241개의 두배이상이었다.
한화증권 이영곤 선임연구원은 "금리인하를 둘러싸고 유동성 보강 기대와 경기펀더멘털 우려가 맞섰고 또 추가모멘텀이 없다는 인식도 강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부적으로 직전고점인 50선을 돌파하지 못했다"며 "50선 안착 이전에는 본격적인 시장대응을 늦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