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KTF 목표주가.투자의견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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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7일 코스닥 대장주인 KTF의 3·4분기 실적이 실망스럽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일제히 내렸다.
동원증권은 이날 KTF의 목표주가를 4만7천원에서 4만5백원으로 낮춰 잡았다.
KGI증권도 4만5천원에서 4만1천원으로 내렸으며 LG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은 4만6천원에서 4만1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현투증권은 KTF의 적정주가로 3만4천2백원을 제시해 증권사 중 가장 낮게 잡았다.
이는 KTF의 3·4분기 실적이 증권사들의 기대치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KTF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7∼18% 줄어든 것이며 순이익도 3% 이상 감소했다.
증권사들은 KTF의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영업비용이 예상보다 과다하게 지출됐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동원증권은 3·4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보다 1백50억원 정도 적었다고 전했다.
증권사들은 앞으로 요금인하 압박 등이 거세질 것으로 보고 향후 이익 추정치도 떨어뜨렸다.
동원증권은 올해 KTF의 순이익 예상치를 기존보다 10% 이상 하향조정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CSFB증권은 2003년 및 2004년 KTF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29% 낮춰 잡았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