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회사 리스크 크게 줄어 .. 다음.NHN.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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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 NHN 인터파크 등 인테넷업체들이 자회사 리스크(위험)를 크게 줄여가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그동안 실적향상의 발목을 잡아오던 다음솔루션과 JYP엔터테인먼트,다음소프트 등 자회사로 인한 리스크를 상당부분 해소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 10억원 이상의 평가손실을 냈던 다음솔루션의 사업부문을 축소하거나 이관해 손실폭을 줄여 나가고 있다.
다음소프트에 대해선 지분율을 대폭(70%→30%) 낮췄다.
또 음반회사인 JYP는 상반기엔 7억원 이상의 적자를 냈지만 최근 신인 인기가수 '비'의 앨범성공으로 하반기 중 상당한 수익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대신증권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당초 다음의 올해 지분법 평가손실을 48억원 수준으로 추정했으나 최근 구조조정 추이를 감안해 34억원 수준으로 낮춰 잡고 있다"며 "향후 추가 조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NHN의 경우 지난해 지분법 평가손 2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엔 9억3천만원 수준이었다.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하반기 지분법 평가손 규모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1개 관계사를 거느린 인터파크는 상반기 중 지분법 평가손 6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수익성 악화의 주범이었던 인터파크테크놀러지에 대해 최근 감원 등 내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상반기 4억6천만원이었던 이 회사의 적자폭이 3분기엔 2억원 수준,4분기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중 77억원 규모의 투자유가증권을 감액손실로 처리,부실 규모도 축소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