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대형 은행들이 얼마나 더 많은 채권을 부실로 분류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침을 최대한 신속히 발표할 것이라고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일본 금융상 겸 경제재정상이 8일 말했다. 다케나카 장관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미 가능한 한 빠른 시일에 발표하려고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금융청(FSA)은 지난달 30일 7대 은행에 대한 자산 심사를 강화할 것이라고밝혔으며 익명을 요구한 FSA 관계자는 이 문제에 관한 발표가 이달 말까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7대 은행은 올 3월 말 현재 26조8천억엔(2천210억달러)에 이르는 부실자산을 안고 있다. 은행들은 이에 따라 지난주 발표된 정부의 금융개혁안 시행 방안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다케나카 장관은 당시 FSA가 내년 3월 말로 끝나는 올 회계연도의 실적에 대해 일련의 `특별'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7대 은행의 부실 채권은 지난 회계연도 2.4분기에 실시된 일련의 검사에서 49%나 늘어났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