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급 정부출연硏 취업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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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류대를 졸업한 박사급 고급 과학기술인력들도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다.
8일 정부출연연구소에 따르면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는 최근 박사급 공개채용시험에 응시한 60명 가운데 5명을 뽑았다.
이들 가운데 3명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도쿄공대,오사카대를 졸업한 해외파였으며 2명은 서울대 출신이었다.
외국의 유명대학을 졸업하고 우수 연구논문을 낸 고급두뇌들이 전체 응모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선발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초과학지원연구소의 경우 지난달 실시된 박사급 채용(8명 모집)에 모두 57명이 응모,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생명공학연구소도 4명의 박사급 모집에 17명이 응모,경쟁률이 4.3대1에 이르렀다.
일부 연구소에서는 국내외 고급두뇌들이 몰려오자 당초 계획을 수정,더 많은 인력을 선발하기로 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