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후보 "국정원 폐지" 공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는 8일 "집권하면 국정원을 폐지하는 대신 북한을 포함한 해외정보를 수집하는 대외정보국과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고도화된 범죄를 수사하는 국가수사국을 신설하겠다"고 국정원폐지를 공약했다.
정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이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아니라 제왕적 대통령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해왔다"고 비판한뒤 "국정원을 폐지하는 대신 대통령 자문기관으로 국가정보위원회를 두어 정보의 중복생산을 방지하고 국가 정보능력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 후보는 부산방송 토론회에서 "가덕도 인근을 개발해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보장되고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어 부산을 제2의 홍콩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부산에 신 국제공항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울산 양산 진해 창원 마산을 잇는 광역전철망을 구축을 공약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